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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9월부터 220대 계약분 정상출고 (8/30)


- 극장광고, 케이블TV광고, 새차발표회 등 준비

푸조의 수입판매사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가 9월 본격 출고를 앞두고 다양한 판매전략을 짜고 있다.

한불은 9월중 206CC와 307SW, 607 등 3개 모델을 60대 들여와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27일 밝혔다. 10월부터는 세 모델을 월 150~200대씩 수입, 출고적체를 해소키로 했다. 현재 계약대수는 220대. 이 회사 송승철 사장은 "9월에 200대 이상을 가져와야 하나 본사 사정상 수입물량이 줄었다"며 "출고가 늦어진 데 대해 불안해하는 고객들이 아직 계약을 미루고 있어 차만 정상적으로 인도되면 계약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은 출고지연으로 150대가 해약됐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차는 역시 2,000만원대(기본형 2,940만원, 고급형 3,250만원) 하드톱 컨버터블인 206CC다. 전체 계약 중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7인승 미니밴인 307SW(3,900만원)도 시승을 통해 입소문이 나 패밀리카로 구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푸조의 최고급 모델인 607은 유럽과 비교했을 때 경쟁차인 5시리즈보다 가격이 1,500만원 가까이 싼 5,700만원(2.2)과 6,750만원(3.0)이다. 한불은 이 같은 가격경쟁력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

한불은 9월중 전시장 패션쇼와 206CC 출고를 기념한 언론사 대상의 사진촬영회를 갖는 데 이어 정상적으로 재고물량이 확보되는 오는 10월중순 제주 신라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607을 전면에 내세우고 206CC와 307SW를 함께 발표하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이 시기에 제주신라와 공동 이벤트를 벌여 호텔에서 묵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06CC의 장기 시승식도 펼칠 예정이다.

한불은 이에 앞서 9월부터 서울 강남의 대형 개봉관에서 206CC의 극장광고를 실시키로 했다. 또 10월부터는 케이블TV를 통해 607의 광고물을 내보낸다.

한불은 현재 서울 강남, 워커힐, 양재 등 세 곳에 전시장을 뒀으며 인천과 수원에 대리점을 가동하고 있다. 부산대리점은 건물을 짓고 있으며 대구, 광주, 대전, 전주에 대리점을 두기로 하고 후보업체들과 협의중이다.

송 사장은 "올해는 3개 모델로 승부를 하고 내년에 307과 307CC, 807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 차들 모두가 국내에서 충분히 팔릴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력한 원프라이스 정책으로 딜러들의 수익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며 신규 브랜드의 취약점 보완을 위해 할인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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