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띄우기에 모터스포츠를 적극 활용하라'
영화배급업체인 UIP코리아는 "오는 8월24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카맨아이컵 드래그 페스티벌에 빈 디젤과 폴 워커 주연의 '패스트 & 퓨리어스2'의 시사회 티켓 150장을 제공한다"며 "현재 경기 당일의 구체적인 행사는 카맨파크측과의 협의에서 결과가 도출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패스트 & 퓨리어스2는 국내에서 이미 소개된 '분노의 질주' 속편으로 개봉 첫 주말(6월5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분노의 질주 1편은 국내에서 인기몰이에 실패했다. 길거리 카레이싱이 국내에선 생소한 소재였기 때문. 그러나 4년 전 분노의 질주가 개봉될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 영화 자체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레이싱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관계자들은 현재 조정기를 거치고는 있으나 튜닝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됐고, 드래그 레이스가 활성화되는 등 마니아층이 두터워졌다는 걸 이유로 들고 있다. 따라서 영화사나 배급사들이 자동차경주와 관련된 소재를 다룬 작품은 모터스포츠를 홍보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8월24일 열릴 경기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머신과 같은 차종의 오너를 찾는 이색코너도 마련됐다. 영화 속 자동차와 같은 차의 오너가 이를 운전해 경기장에 올 경우 시사회 티켓은 물론 당일 레이스에 출전하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것.
이 처럼 영화배급사나 영화사가 모터스포츠를 홍보마케팅에 활용하는 건 자동차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고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국내 영화사로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운영하는 영화사 이스트필름이 '이스트필름 이레인' 레이싱팀을 창단,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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