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인천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가 21일 쟁의행위결의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GM의 조기인수를 희망하는 대우인천자동차(부평공장)보다 GM 소속인 군산 및 창원공장 노조원들의 쟁의행위 찬성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우차노조에 따르면 GM대우 소속인 창원공장은 1,398명 중 1,352명이 투표에 참가, 이 가운데 1,318명이 찬성표를 던져 94.27%의 찬성율을 보였다.
군산공장도 조합원 1,262명 가운데 1,207명이 투표에 참가, 이 중 90.57%에 해당하는 1,143명이 쟁의행의결의에 지지를 나타내 GM대우 조합원의 쟁의행위결의 평균 찬성율은 93%에 달했다.
반면 GM대우 매그너스와 칼로스를 위탁생산하는 대우인천자동차의 경우 전체 조합원 4,520명 중 3,715명이 투표에 참가, 69.65%인 3,148명이 쟁의행위를 결의, 대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대우인천자동차의 당면 과제는 생산성 향상 등으로 GM에 조기 인수되는 것"이라며 "이번 찬반 투표에서 대우인천자동차 조합원의 찬성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조합원들이 자칫 쟁의행위가 GM의 조기인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대우인천자동차의 조기인수 조건으로 ▲6개월 연속 주야 2교대 가동 ▲생산성 4% 향상 ▲노사화합 등을 내걸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우인천자동차는 지난 18일 칼로스를 생산하는 제1공장의 2교대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2005년 상반기까지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2공장 또한 2교대로 전환할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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