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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니아] [세계의 튜너1]AC슈니처

AC슈니처가 튜닝한 BMW Z4.
세계적 명차인 BMW는 성능이나 안전성에 있어서 많은 오너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BMW가 명차로 인정받기까지는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와 튜닝회사들의 협력이 뒷받침됐다는 건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

BMW의 명성을 높여준 튜닝회사중 AC슈니처는 알피나, 스테인메츠와 함께 BMW의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 알피나와 달리 일반적인 튜닝은 물론 제품판매까지 하고 있다.

AC슈니처는 하버트 슈니처가 운영하던 조그마한 튜닝숍이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기 위해 자동차를 튜닝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1966년 독일 레이스, 1968~1970년 유럽 힐 클림빙 등 각종 서킷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AC슈니처는 모터스포츠에 BMW차만을 전문적으로 튜닝, 참가하면서 BMW로부터 호감을 샀다.

이후 BMW는 독자적으로 경기에 나가기 위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작업을 AC슈니처에 의뢰하게 됐다. AC슈니처도 BMW로부터 재정이나 자동차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협력관계로 발전했다.


양사 간 협력관계를 본격적으로 표명된 게 AC슈니처의 상호다. AC슈니처의 'AC'는 독일 서쪽에 위치한 Aachen지방의 명칭을 줄인 말. AC슈니처는 이 곳에 있는 BMW의 대규모 딜러 중 하나인 BMW Kohl과 1차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현재의 회사명을 쓰기 시작했다. 즉 소규모 튜닝업체가 BMW Kohl 고객들의 차를 튜닝해주다 향후 BMW의 자동차 개발에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튜닝회사로 발전하게 된 것.

AC슈니처의 이러한 튜닝활동은 80년대들어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고, BMW의 재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팀과 튜닝팀을 구성하기에 이른다. 특히 두 팀은 BMW와 완전한 협력관계를 통해 BMW차를 재세팅, 각종 온로드 경기는 물론 24시간 내구레이스, 랠리 등에서 우승이라는 영광을 만들어냈다.

AC슈니처는 BMW 모델 중에 'S'라는 별도의 시리즈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영역도 확보하게 됐다. 이 중 대표적인 차가 S3시리즈로 318ti에 보어를 늘려 최고출력 240마력을 얻으면서 최고시속 251km의 성능을 내게 했다. 이 회사는 그 후 엔진, 서스펜션 등의 성능과 안전성을 추가한 S3 실루엣, S5, S7시리즈 등과 Z1, Z3 등의 로드스터 튜닝을 맡으면서 독일의 대표적인 튜닝회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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