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와이어 하니스를 생산하는 경신공업이 자사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모듈카를 만들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다.
자동차 외주제작 업체인 프로토자동차는 경신으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모듈카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모듈카에는 LCM(lighting control module), FPC(Flexible Printed Circuit)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LCM은 자동차 램프류를 컨트롤하는 전자 모듈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제어장치를 통해 전원을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LCM은 BCM(Body Control Module)과 통신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BCM은 각종 스위치의 정보를 입력받아 LCM에 전송하고 LCM은 통신에 의해 입력받은 스위치의 정보에 따라 램프를 제어한다.
여기에는 와이어를 하나로 묶는 다중통신 방식인 CAN 통신이 함께 사용된다. 이를 이용하면 와이어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능을 추가할 때도 별도 유닛이 필요없다. 퓨즈와 릴레이 등이 없어도 된다. 빛의 강도를 조절하거나 순간적인 온 오프 기능 등 기존 릴레이로 구현하기 어려운 고급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FPC는 절연필름 안에 전선과 같이 얇고 평평한 구리를 이용해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두께가 얇고 3차원 레이아웃 구성이 가능해 매우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기존 와이어하니스에 비해 30% 가볍고 공간확보, 생산자동화에도 유리하다. 차 내부에 장착하기 쉽고 조립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신은 이 밖에 자체적으로 생산공급하는 할로겐 프리 전선도 출품한다. 화재 시 잘 타지 않을 뿐 아니라 연기의 농도가 낮고 유독성 가스를 내지 않는 전선이다. 폐기한 후에 염소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연기에서 생기는 수소 이온 농도가 낮아 그 만큼 안전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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