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자동차 시장이 2년 내 공급과잉에 처할 것이라고 자동차산업 컨설팅사 KPMG 가 경고했다.
세계 거의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지난 수년간 중국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며 최대 잠재시장인 중국에서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생산과잉의 위험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이 된 승용차 시장에서 2년 대 공급과잉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KPMG의 재정자문 서비스(Financial Advisory Services)의 수뇌진이 지적했다.
지난 주 한 기자회견장에서 그는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은 지난 8년 동안 140만대에서 330만대까지 증가했으며 2015년까지는 연 평균 8% 수준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규모 메이커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어 잠재적인 문제는 점차 심각해져가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 승용차판매는 77% 증가한 998,000대까지 늘어난데 비해 올해 중국의 승용차생산 용량은 사상 최대인 27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그중 45%가 외국 투자에 의한 공장에서 나온다고 KPMG가 밝혔다.
또한 2010년까지 중국의 1000만에서 1500만 가구가 승용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정부는 자동차 금융시장을 개방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공급을 소화할 충분한 수요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이 컨설팅회사는 분석했다. 2003년 실제 승용차 판매가 사상 최대인 180만대에 달한다해도 거의 100만대 혹은 예상 판매의 50% 가까운 잠재적인 공급과잉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공급과잉은 2005년에는 230만대, 혹은 예상 판매의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은 앞으로 수년 안에 중국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공급이 넘쳐나면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체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메이커이지만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바로 지난 주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럭셔리 디비전인 메르세데스까지 10억 유로룰 투자해 북경기차유한공사와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중국에서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KPMG는 이미 이런 공급과잉의 징후로 가격 인하 경쟁이 시작되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중국에서의 평균 자동차 가격은 올 상반기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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