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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모듈화의 개념을 바꿔라 \'노동자를 엔지니어로, 생산을 설계로\'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는 생산에서 설계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조립에만 초점을 두면 고작 임금효과만 볼 수 있는 제로섬 게임일 뿐이나 설계단계로 넘어가면 작업시간, 부품 수 등이 줄고 제품의 질이 좋아지는 등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완성차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크다\"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이 26일 주최한 \'한국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추계 세미나\'에서 자동차부품 모듈화 발전방향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조립에만 초점을 둔 모듈화는 단순히 임금효과밖에 볼 수 없고 모듈화가 설계단계로 넘어가야 부품 수와 조립시간이 줄어들고 디자인과 품질이 개선되는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

이 날 세미나에는 김 교수 외에도 △주우진 서울대 교수가 자동차 AS 부품산업 발전방향 △연세대 전광민 교수가 경유승용차에 의한 환경영향 평가 및 기술대응과제 △박준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상무가 자동차 신기술 동향 및 대응과제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광민 교수는 2005년 이후 국내에서도 경유승용차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뒤 경유승용차의 증가가 대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경유엔진 배기가스와 관련한 다양한 전후처리기술들이 발달해 오염물질 배출량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우진 교수는 자동차부품시장에서 소비자보다 업체들이 비교적 완전한 정보를 갖고 있어 소비자들을 기만할 요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AS 부품시장에서의 경쟁체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이 밖에 경쟁체제의 도입은 유통갈등, 중복투자, 부품 책임공급 차질 등 여러 부작용이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세미나는 부품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최했다. 재단은 국내 부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단체로 자동차부품업체 165개사 회원사로 참가하고 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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