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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고음질 카라디오 내년 출시 전망


메이커들의 고음질 자동차 라디오 개발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중에는 CD음질 수준의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EBN에 따르면 지난 9월초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디지털 라디오의 한 방식인 HD 라디오칩을 내놓은 데 이어 켄우드는 HD 라디오 튜너 1,000개를 처음 시판했다. 필립스도 내년 1/4분기에 새로운 칩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여러 디지털 라디오칩관련 메이커들이 줄을 이어 양산을 발표하는 건 자동차메이커들이 2005년형 차에 HD 라디오 채택을 준비하고 있는 징조"라며 "향후 1년 내 디지털 라디오 장착차가 시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우드가 1,000개의 디지털 라디오 튜너를 출하한 것과 관련, HD 라디오 기술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아이비쿼티는 켄우드 튜너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추가한 후 방송사들로부터 선주문을 받을 계획임을 밝혔다.

필립스는 2004년 SAF3550 모델을 양산, 25달러의 염가로 제공함으로써 자동차메이커들이 고급기종에 이를 채택토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타사 제품들은 30~50달러였다. 이 회사는 "HD 라디오칩 개발 시 자동차메이커들이 기존의 자동차 라디오를 재디자인하지 않고 손쉽게 HD 라디오 기능을 부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 왔다"며 "이 칩이 라디오 어셈블러들에게 염가의 HD 라디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세대 라디오메이커들은 필립스 SAF3550 및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DRI250 베이스밴드 IC에 바탕을 두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현재 샘플 칩을 개당 30달러씩에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라디오메이커들은 2004년 1/4분기중 첫 HD 라디오 기반의 수신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HD 라디오사업 계획이 방송사들은 비교적 적은 규모의 투자로 실현가능하고, 청취자들은 수신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라디오 기술은 고음질을 제공함은 물론 데이터 시그널까지 함께 제공하게 된다.

한편 현재 많은 지역방송사들은 디지털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나 HD시스템의 핵심기능인 오디오 코덱이 마지막 단계에서 변경돼 수신기 생산이 연기됨으로써 무의미한 상태였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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