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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HTSA, 새로운 전복테스트 시작(10/9)


미 NHTSA, 새로운 전복테스트 시작

미국 정부가 승용차보다 전복 가능성이 높은 SUV에 대한 새로운 전복테스트를 시작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The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는 새로운 테스트 결과는 현재 자동차의 제원을 근거로 한 전복 위험 테스트와 종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TSA의 행정관 제프리 룬지(Jeffrey Runge)는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할 때 전복 위험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평가 시스템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의회는 파이어스톤 타이어가 벗겨지는 사고로 300명에 이르는 희생차가 발생한 후 도로 테스트를 지시했었다. 미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자동차 전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보다 5%나 증가한 10,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SUV 전복사고 사망자수는 14%나 증가한 2,400명에 달했다.

전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희생자의 1/3 이상에 달하고 세단형 승용차에서 22%, 픽업 트럭에서 45%, SUV에서는 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소비자와 안전단체들은 이 테스트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40%이상의 모델들이 전복테스트에서 별 하나를 받고 있으며 10% 이하가 별 다섯 개를 받고 있다.

NHTSA는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테스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테스트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지만 제조사나 딜러들로 하여금 소비자들에게 이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테스트 방법을 검토한 후 NHTSA는 소위 피시 훅(fishhook) 테스트를 결정했는데 이는 컴퓨터에 의해 조종된 자동차가 다양한 속도에서 갑작스러운 방향선회를 해 휠이 노면에서 떨어질 때까지 시도하게 된다.

이 피시훅 테스트의 사전 결과는 롤 센터가 높은 SUV와 픽업, 밴 등은 낮은 시트 포인트를 갖고 있는 승용차나 소형 트럭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동차회사들은 이런 NHTSA의 접근 방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복 위험은 노면 조건과 자동차 안정성 검지 시스템 혹은 타이어 압력 등과 같은 요소들이 고려되지 않으면 측정이 재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실차 테스트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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