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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부품업계간의 추가 합병 가능성 전망(10/22)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가 비용 압박으로 인해 글로벌 부품업계의 톱 플레이어간에 또 다른 합병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델파이의 매출과 수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 안전 및 인테리어 디비전의 사장인 대이빗 홀린(David Wohleen)은 지금 부품 산업은 가격에 아주 민감하다며 그 때문에 Tier 1과 Tier 2 그룹 사이에 합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최근 한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자동차업계는 1998년 다임러크라이슬러로 대표되는 거대한 합병의 물결이 일었었다. 그것은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아온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홀린은 앞으로도 연간 2% 가량의 가격인하 압박이 계속될 것이지만 델파이는 그것을 소화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1999년 GM으로부터 완전히 스핀업된 델파이는 디젤엔진 기술과 센서를 이용해 탑승자의 착좌 포지션에 따라 폭발이 달라지는 인텔리전트 에어백 시스템 등과 같은 성장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또한 델파이는 중국과 인도 등과 같은 생산원가가 낮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발 도상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9월까지 델파이의 중국시장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40%나 증가했다. 2002년에는 7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GM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60% 정도되는 델파이는 3사분기 3억 5,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델파이 직원 8,500명을 감원했다.
홀린은 GM 이외의 고객 비율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2-3년 내로 GM의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델파이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와의 거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은 일본 메이커들의 미국 현지공장. 하지만 일본 메이커들은 덴소 등 자국 서플라이어들과의 관계가 아주 돈독해 외국업체들이 끼어들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파이의 토요타에 대한 매출은 2002년에 8% 증가한 4억 7,800만 달러에 달해 일곱 번째 규모의 고객으로 떠 올랐다.

한편 중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도 델파이에게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홀린은 밝혔다.
그런데 델파이의 글로벌 조직의 1/3 가량이 몰려있으며 약 7만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멕시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의 가격 압박이 더 이상의 투자를 꺼리게 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그 대안으로 중국과 인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델파이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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