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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기계공업, 코멧650 주문판매 시작(10/22)


2001년 밀라노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던 효성기계공업의 코멧650이 드디어 양산에 들어갔다.

효성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바이크 중 최대 배기량이 될 코멧650의 개발을 위해 지난 2년여간 디자인 재수정 등의 산고 끝에 완성품을 만들어 주문생산방식으로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650㏄급 바이크인 코멧650은 647㏄ 배기량에 수랭식 90도 V형 2기통 엔진을 얹은 스포츠 네이키드 타입이다. 바이크로서 배기량이 600㏄를 넘어서는 건 자동차의 경우 3,000cc 이상의 엔진을 장착한 것처럼 일상 주행과 스포츠 주행 용도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코멧은 높아진 출력에 대비해 차체와 서스펜션 등도 고속 스포츠 주행에 맞도록 개발돼 유럽시장에서 동급의 일본제 바이크와 경쟁할 전망이다. 최고출력은 70마력으로 앞바퀴 부분에 작동감이 뛰어난 도립식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을 채용, 일제 바이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다 고강도 타원형 파이프를 이용한 더블 크레이들 프레임은 V형 엔진 특유의 진동현상을 대폭 줄이며 차체의 강성을 확보했다. 또 17ℓ에 이르는 대용량 연료탱크와 대형 라디에이터를 달아 장거리 고속주행성을 만족시켰고 유럽시장을 겨냥해 국내 바이크 최초로 최고급 타이어인 피렐리를 채택, 품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효성은 그 동안 125㏄급 바이크로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쌓은 데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바이크의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는 코멜에 대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국내시장에선 20일부터 각 대리점을 통해 선주문 후 인도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진태 기자

출처 : 월간 모터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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