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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일 자동차시장 총공세(10/31)


기아 '오피러스\' 미국 전국투어 진행 판촉전략 현대, 일본 판매ㆍAS망 확충… 차량도 다변화 GM대우, 라세티ㆍ매그너스 스즈키 통해 수출

국내 자동차업계가 미국ㆍ일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ㆍGM대우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겨냥, 자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워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부터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아만티\'라는 수출명으로 국내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판매키로 했다. 이 회사는 판매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1일까지 LAㆍ샌프란시스코ㆍ시애틀ㆍ덴버ㆍ댈러스ㆍ시카고ㆍ애트랜타ㆍ워싱턴 DCㆍ뉴욕ㆍ보스턴 등을 경유하는 전국 투어를 진행, 미국의 주 수요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2만대의 오피러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피러스가 저소음과 안락한 승차감, 고품격 스타일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 쏘렌토ㆍ카니발에 이어 북미시장의 수출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일본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판매망과 애프터서비스(AS)망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현재 60여개인 전담 딜러를 내년 말까지는 120여개로 늘리고, AS망은 120여개에서 최대 250여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 차량도 다변화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뉴아반떼 1.8을 새롭게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일본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 시장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3년 안에 일본 시장에서 연간 5000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GM대우차도 일본 스즈키를 통해 라세티와 매그너스를 시보레 브랜드로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스즈키 아레나(Arena) 소매점을 통해 내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GM대우차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5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제37회 도쿄모터쇼에서 라세티와 매그너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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