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정면은 SM3, 측면은 라비타 안전(10/31)


건교부, 두 번째 충돌테스트 결과 발표

국내에서 시판중인 1,500㏄급 승용차 중 르노삼성 SM3가 정면 충돌안전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측면충돌 안전성은 현대 라비타가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건설교통부는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준중형급 SM3와 GM대우 라세티의 정면충돌시험을 의뢰한 결과 SM3의 운전석이 별 5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라세티는 운전석이 별 4개를 받았다. 또 전방탑승자석(조수석)의 경우 SM3는 별 4개, 라세티는 별 3개를 각각 받았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실시한 1,500cc급 정면충돌시험에서 현대 아반떼XD와 라비타가 운전석은 별 4개, 조수석은 별 3개를 각각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5단계로 구분된 안전등급은 별 5개가 머리와 가슴에 중상(두개골 골절과 6~24시간의 의식불명 또는 갈비뼈 양쪽 3개 이상 골절 등)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로 가장 안전하다. 별 1개는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46% 이상을 의미한다.

한편 건교부는 측면충돌 안전성 시험에선 라비타가 별 5개로 가장 안전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아반떼XD 별 4개, SM3 별 3개, 라세티 별 2개 순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측면충돌의 경우 운전자석에 탑승한 사람이 머리, 가슴, 배 및 골반에 받는 충격량을 측정해 이를 점수로 산출, 5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충돌 시 문열림과 연료누출은 4개 차종 모두 발생하지 않았고, 충돌 뒤 문열림 용이성 부문에서도 별도의 기구없이 쉽게 문을 열 수 있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제동성능은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로 주행중 급제동 시 제동거리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SM3가 각각 44.7m와 48.7m, 라세티가 44m와 50.1m로 비교적 적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테스트차에는 바퀴잠김방지 브레이크(ABS)가 장착돼 있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8%가 측면충돌사고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올해 측면충돌시험을 새로 도입한 것은 이 같은 측면충돌사고 사상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 soo4195@autotimes.co.kr >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