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구입 희망자 10명 중 6명은 현대·기아차를 사고 싶어 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중고차쇼핑몰 오토큐브가 웹사이트에서 실시중인 메이커별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일 현재 응답자 542명 중 60.1%(326명)가 중고차 가운데 현대·기아차에 가장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르노삼성차는 19.6%(106명), 쌍용차는 9.6%(52명), GM대우차는 9.0%(49명), 기타 1.7%(9명)으로 조사됐다. 업계는 이에 대해 중고차시장에서의 점유율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흐름과는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서울지역 중고차시장 점유율을 보면 현대·기아차가 74.8%로 가장 높았다. GM대우 12.6%, 쌍용 7.0%, 수입차 3.1%, 르노삼성 2.4% 순이었다. 현대·기아차 점유율만 설문조사와 비슷했을 뿐 다른 메이커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거래현장에선 중형차 중 르노삼성 SM5의 구입 희망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물이 적어 점유율과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것. 또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고 있는 RV 선호현상이 중고차시장에 반영돼 RV 모델이 GM대우보다 많은 쌍용차가 선호도에서 유리하게 나왔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지철수 카패스 대표는 “RV 모델이 많은 현대·기아차가 RV 선호추세에 힘입어 독주체제를 더욱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메이커들이 중고차시장에서 힘을 발휘하려면 RV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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