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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현대·기아, 환경친화형 신 디젤엔진기술 심포지엄


[보도자료.11.5]현대·기아자동차(대표:정몽구 회장)는 한국로버트보쉬와 공동으로 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환경친화형 신디젤엔진 기술에 대해 심포지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동차메이커와 선진 엔진 개발 전문업체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수준과 전략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디젤 자동차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감축하기 위해 적용되어져야 할 기술개발 전망과 방향을 살펴보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5년도 디젤승용차 내수판매에 앞서 열려 정부관련부처, 산업계, 학계, 일반인 등에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렇게 대규모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개발 업체가 참여하는 심포지엄은 국내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디젤엔진 개발기술 현황과 보급 동향을 살펴 볼 수가 있어 자동차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계 교수도 대부분 참석하였다.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오스트리아의 AVL사, 영국의 리카르도(Ricardo)사, 독일의 IAV, FEV사 등 4개의 엔진개발 전문업체와 독일의 엥겔하드(Engelhard)사, 영국의 존슨 매티(Johnson Matthey)사, 미국의 코닝(Corning)사 등 3개 후처리장치 개발업체 그리고 완성차 업체에서 현대· 기아자동차 및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부품개발업체로서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로버트보쉬사가 참여하는 등 총 10개의 전문업체가 주제 발표한 범국제적인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현대·기아자동차 파워트레인연구소장인 이현순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저공해 디젤엔진의 획기적 기술개발로 가솔린 엔진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상품성과 환경성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은 현재 판매되는 디젤차량보다 과거 판매되어 운행되고 있는 노후화된 차량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환경개선은 신규 제작차량에 대한 법규 관리와 더불어 기존 운행차에 대한 관리대책 강화, 그리고 무공해/저공해차의 보급 등도 병행되어져야만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좋은 공기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자동차 만들기에 다 함께 노력하기를 당부하였다.

▲한국로버트보쉬의 사장인 하인즈 그레베 박사(Heinz Grewe)는 개회사에서 자동차업계의 디젤엔진 시장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있는 디젤엔진의 인기는 트럭, 버스 및 상용차에 그치지 않고 승용차 운전자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하면서 디젤엔진차량의 뛰어난 성능은 가솔린엔진에 비해 그 매력을 더해가고 있으며 디젤 승용차의 높은 힘으로 운전하는 데 있어 흥미로움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율을 25 ~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여 향후 미래의 시장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엔진전문 개발업체인 AVL사의 피터 거트만 이사(Peter Gutmann), 리카드로(Ricardo)사의 스티브 휠런 수석연구원(Steve Whelan), IAV사 올리버 프레델리 부사장(Oliver Predelli), FEV사의 안드레아스 비아툴라 박사(Andreas Wiartalla)는 향후 디젤엔진의 기술개발 방향 초첨을 CO2 규제 대응을 위한 연비 저감, 디젤 승용차 확대 적용을 위한 고출력화,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연소시스템의 최적화과 후처리 장치의 개발을 강조하였다. 과거에는 “디젤엔진”이라 하면 저급기술로 인식 되었지만 지금은 디젤엔진은 최고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그 기술의 핵심은 크게 연료시스템과 흡기시스템 그리고 후처리시스템이라고 하면서 향후 디젤엔진에 적용될 신기술과 개발동향을 발표하였는데, 향후 EURO-Ⅳ 대응하여 적용될 주요 신기술로 차세대 커먼레일시스템, 전자식 EGR 시스템, 가변터보챠저, 가변스월, 전자식 스로틀, 산화촉매 등을 제시하였다.

▲코닝(Corning)사의 우베 징크 박사(Dr. Uwe Zink), 엥겔하드(Engelhard)사 게르하르트 릭커트(Gerhard Rickert), 존슨 매티(Johnson Matthey)사 크라우스 고스만 박사(Dr. Claus Goersmann)는 효과적인 디젤 배출가스 제어 방안 그리고 매연여과장치의 제작 및 차량에 접목시 고려 해야 하는 여러 가지 특성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연료의 첨가제 및 황 함유량이 추후 후처리장치 개발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국내 디젤엔진의 핵심부품인 커먼레일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로버트보쉬사의 스테판 캄프만 부사장(Stefan Kampmann)은 미래의 배기규제 법규에 대응하기 위한 디젤엔진 제어시스템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완성차 업체 및 엔진 전문업체 등이 원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연비 향상이 크고 열효율에 대한 포텐셜이 큰 직접분사식 디젤엔진의 개선에 더욱 더 노력하여 환경적인 측면에서 개발업체의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힌 뒤 디젤엔진의 고성능 연료분사시스템인 커먼레일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 2세대 커먼레일시스템을 개발하여 연소와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하면서 2 ~ 3차 부품업체 기술 이전 및 원가 절감의 일환으로 국산화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완성차업체로 참석한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빌헤름 밀러 이사(Wilhelm Mueller)는 상용차용 중대형 디젤엔진 배기 컨트롤시스템을 그리고 현대기아자동차 지요한 박사는 향후 현대기아자동차에 적용될 환경 친화적인 고성능 디젤엔진에 적용될 신기술을 발표하였고 완성차 제조업체로 환경 친화적이며, 매우 경제적이고 승차감도 뛰어난 디젤엔진 차량개발에 더욱 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신디젤 엔진기술을 적용한 디젤엔진 및 디젤엔진 신기술 부품이 전시, 소개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디젤엔진은 현대· 기아차가 개발 완료하여 현재 유럽에 수출되는 아반떼XD(수출명 : 엘란트라), 라비타(수출명 : 매트릭스), 클릭(수출명 : 겟츠)에 탑재한 1.5/2.0 D-엔진, 국내 쏘렌토에 적용된 2.5 A-엔진 그리고 테라칸과 카니발에 적용된 2.9 J-엔진으로, 향후 2006년도 국내 디젤 승용차에 적용될 EURO-4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선 개발되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현대기아자동차는 향후 디젤승용차용으로 현재보다 성능과 연비가 업그레이드 된 유럽형 디젤엔진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로버트 보쉬사는 그 동안 신개발 완료한 커먼레일시스템과 연료계통 부품 등을 전시하였다.

심포지엄 주제 발표와 함께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2005년도 디젤 승용차량의 국내 판매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할 디젤차량의 고성능, 저연비, 친 환경 신기술 및 2006년도부터 적용된 EURO-4 대응기술과 선진국의 대응 동향에 대하여 각계 각층의 관심이 컸다.

과거 국내에서 디젤엔진은 소음과 매연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의 급격한 기술 발전에 의해 사정은 많이 달라졌다. 실례로 유럽에서는 디젤 승용차의 판매가 갈수록 증가 하고있다. 서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 엔진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001년도 38%, 2005 ~6년에는 50%를 웃돌 전망이고 디젤 승용차 개발에 주력한 메이커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디젤차량에 대한 관심은 미국, 동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도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나 인도시장에서도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는 최근에 개발된 디젤엔진 차량들이 탁월한 연비와 주행성능 및 안락한 운전환경을 제고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도 역시 변하였음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래의 배기 유해물질 규제를 만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통해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디젤차량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임을 본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언급하였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 발표자와 참관자들은 그 동안 공해 배출의 원인으로 평가 받아오던 디젤엔진이 업계의 기술개발노력으로 환경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과 최근 홍수, 가뭄 등 자연 재해을 초래한다고 인식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디젤엔진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하여 저공해 핵심기술 부품 및 배출가스 제어장치, 연료품질 개선에 완성차 및 부품개발업체 그리고 정유업체들이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이러한 기술개발 효과가 경유차 전차종에 조기 확대, 적용되기를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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