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쇼핑몰 업체간 가격/조건 비교탁월
일반언론 종합뉴스 실시간 제공 ‘강점’
‘사이버시장의 컨슈머 리포트가 되겠습니다.’
도메인 이름 아이컴즈콤(www.icomes.com).
99년 8월 4명이 공동창업. 현재 직원 20명. 인터넷 회원 가입자 1만8000명. 올해 매출 목표 25억원.
인터넷 자동차 쇼핑몰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소신있게 제 길을 걷고 있는 한 인터넷 업체의 현주소다. 업계에선 이미 이 회사의 컨텐츠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동차 판매보다 정보에 중심을 둔 사업방향도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아이컴즈콤 사이트는 다른 업체의 자동차 쇼핑몰을 상호비교, 차종별 가격과 판매조건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자동차 쇼핑을 위한 관문이 되는 셈. 이 때문에 아이컴즈에선 각 사이트별 접속 빈도수를 집계하거나 네티즌들의 구매수요와 선호차종, 선택 취향 등 다양한 소비자 분석이 가능하다.
뉴스 컨텐츠도 아이컴즈의 강점 중 하나다. 일반 언론의 종합뉴스가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아이컴즈만의 기획기사 등 어떤 사이트보다 자동차 뉴스가 풍부하다. 아이컴즈는 인터넷 상에서 다양한 뉴스가 중요하다고 판단,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비와 보험 가이드, 안전운전 및 여행, 날씨까지 친절한 안내를 해주고 있다.
아이컴즈콤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제품선택과 구매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잇다. 경우에 따라선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여론의 장이 되기도 할 것이다.
아이컴즈콤이라는 이름에선 특별히 자동차 냄새가 나지 않는다. 자동차 관련 사이트들이 대부분 car나 auto등으로 이름 지어진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낯설다. 그러나 이 이름은 인터넷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꽤나 신경 쓴 작품.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이트들과 차별화하고 장기적으로 사업영역을 자동차분야에 한정 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다.
아이컴즈콤 직원들은 오는 5월까지 더욱 알찬 사이트를 새로 선보이겠다는 의욕에 가득 차있다. 지금까지 워밍업이었다면 이제부터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 창업 동지인 김동헌 사장과 남궁 련 이사는 기아 자동차 기술연구소의 선후배 사이. 자동차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사이버 공간에서 펼치겠다는게 이들의 공통적인 희망이다.
물론 세상일이란 좋은 뜻만 가지고 있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업체들의 한결 같은 고민은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하느냐다. 아이컴즈콤은 쇼핑사이트가 아니어서 그다지 수익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컴즈콤의 사업은 수익성 면에서도 가능성이 많다. 네티즌들의 반응과 동향을 정밀하게 분석한 자료를 통해 정보가 곧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문제는 소비자를 위한 정보를 얼마나 충실히 제공할 수 있느냐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정확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아이컴즈콤의 사명이다.
<이정구 기자 zzang@ked.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