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전 ABS를 개발해 자동차메이커에 공급하기 시작한 보쉬는 올해 ABS 시스템으로 25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유럽의 ABS시장은 거의 절반을 보쉬가 점유하고 있다.
보쉬는 현재 세계 7개 지역에서 6,100명의 기술자들이 매일 6만개의 ABS를 만들어내고 있다. 내년 중반부터 유럽의 신차는 ABS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어 보쉬의 ABS 시스템은 더 많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보쉬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세계 신차의 70%가 ABS를 장착하고 있다. 독일은 이 보다 훨씬 비율이 높다.
보쉬는 ABS에 이어 1995년부터 전자 차량제어 시스템인 ESP를 개발, 시판하고 있는데 여기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 현재 ESP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신차의 49%가 ESP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차 강국인 프랑스(24%)나 이탈리아(12%)도 ESP 사용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아직 6%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에 진행된 보쉬의 자체 설문조사결과 앞으로 ESP는 에어백이나 ABS와 같은 정도로 중요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동차 운전자의 70%가 신차 구입 시 ESP를 주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벤츠와 토요타의 연구도 ESP가 사고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운전사고는 30%, 전복위험은 12% 줄어든다는 실험결과가 나와서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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