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자동차의 중유럽 투자지역으로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가 4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가 슬로바키아 언론 기사를 인용해 체코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부상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어느 정도 신빙성있는 보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헝가리, 슬로바키아측의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헝가리 언론들은 최근 자국 정부의 안이한 유치전략을 비판하면서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현대·기아측은 내년 봄 최종 결정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규모는 11억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개시시기는 오는 2005년초로 보인다. 투자규모와 향후 유럽지역에 미칠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감안, 이들 중유럽 국가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헝가리측은 오는 11월하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당초 서울에서 \'헝가리데이’를 계획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사절단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사절단의 방한도 현대·기아의 투자와 연계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대·기아측은 수 차례에 걸쳐 이 지역 국가들을 순회하면서 투자환경을 조사했으며, 이제 최종 투자지역 결정과 관련한 마무리 구상에 들어가 있는 단계로 보인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