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vs 유로파이터\'
세계 최고의 스피드 전사들의 승부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유럽 외신들은 일제히 세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F1 그랑프리에서 6회나 월드 챔피언에 오른 미하엘 슈마허(페라리)가 최신형 초음속 제트기 유로파이터와 한바탕 자웅을 겨룰 예정이라고 보도해 세계 스피드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바로 12월11일 2대의 머신이 3회에 걸쳐 이탈리아 \'그로세토\'공항의 활주로를 이용한 1km의 경기구간을 마주보며 달려 승부를 가리는 것.
슈마허는 올해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차지한 페라리 F2003-GA를 탈 예정이다. 이 차는 최고속도가 최소한 시속 350km 정도일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유로파이터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2.1에 달한다. 이 기종은 우리 국군의 군전력증강사업 중 하나인 \'백두사업\'에서도 적극 검토됐다.
\'유로파이터 챌린지\'로 이름을 붙인 이 이벤트는 단 한차례로 마칠 예정이다. 지상과 창공의 지존이 겨루는 이 같은 행사는 1931년 이탈리아에서 벌어졌던 유사한 성격의 레이스를 재현한 것. 당시 세계 최강 드라이버였던 타지오 누보날리는 알파로메오2300의 운전대를 잡고 쌍발엔진을 얹은 비행기와 대결해 승리를 거뒀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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