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OEM 부품 공급순위 12위인 콜린&애익맨이 2006년 나올 포드 푸투라 세단에 인스트루먼트 패널 및 콕핏, 도어패널, 카펫 등의 주요 내장재를 공급키로 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 계약을 통해 콜린&애익맨은 30만대의 포드차에 대당 1,000달러에 해당하는 부품을 공급하게 되며 계약기간동안 총 20억달러 규모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포드는 푸투라의 플랫폼을 이용해 10여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콜린&애익맨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CEO인 데이비드 스톡맨은 "이번 포드와의 계약은 풀서비스 공급전략의 정당성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콜린&애익맨의 주요 고객인 크라이슬러가 이 회사로부터 공급받던 1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입찰을 통해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체결됐다. 따라서 향후 회사의 주요 고객이 크라이슬러에서 포드로 전환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콜린&애익맨은 앞으로 툴링, 디벨로핑,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2005년부터의 생산을 위한 부대비용을 감당해야 하는데 이러한 작업들을 위한 자금의 원활한 흐름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측은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해 푸투라가 생산되는 멕시코의 헤르모실로 소재의 공장부지를 구매하지 않고 임차해 현금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자사 공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5개 공장도 매각, 현금을 확보했다. 또 자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이번 계약을 통한 생산설비 비용의 일부를 전가시켰다.
포드의 푸투라 부품공급 계약과 관련, 콜린&애익맨은 이 모델에 전자식 콕핏 및 히팅/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다양한 플라스틱 내장재 및 몰딩카펫 등의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푸투라가 신제품 전시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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