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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챔피언들의 스와핑

김의수
사가구치 료혜
\'드라이버 체인지\'라는 카드를 꺼내든 인디고 레이싱팀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 팀은 오는 23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의 서포트인 투어링카 레이스와 포뮬러1800에 \'드라이버 체인지\'라는 초강수를 쓴다. 바로 국내 투어링카 레이스의 최고 종목인 GT1 클래스에서 2연패한 김의수와 F1800 챔피언의 왕관을 쓴 사가구치 료헤의 경주차를 바꿔 태우는 것.

박상규 인디고 레이싱팀장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최정상인 KMRC에서 두 드라이버가 우승했기에 이들이 그대로 창원대회에 참가하는 건 의미가 없어 이 카드를 꺼냈다\"며 \"자존심이 강한 두 드라이버가 바뀐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F1800의 운전대를 잡은 김의수는 창원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연습도중 사고로 손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으나 출장에는 지장이 없다. 김의수는 \"스티어링 휠이 부서질 정도의 사고가 났으나 다행히 3~4일만 치료하면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창원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수는 2001년 F1800의 운전대를 잡기도 했으나 이후부터는 GT1 경주차만을 고집했다.

한편 사가구치 료헤는 일본에서 투어링카가 경쟁하는 슈퍼 내구레이스 등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김의수에 비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김의수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아 두 드라이버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에 모터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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