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가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번 주부터 보험료를 3~4%, 그린화재는 일부 타깃고객군의 보험료를 2~3% 인하했다. 동양과 LG도 보험료를 일부 내렸다. 다른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하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손보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범위요율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내리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손보사들은 지난 11월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올렸었다. 불과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보험료가 인상과 인하를 반복한 것. 업계의 타사 눈치보기가 불러온 결과다.손보사들이 타사의 보험료 인하 정도, 고객유치 상황 등에 촉각을 곤두세워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업계의 고민은 크다. 보험료를 올리면 고객을 잃고 내리면 손해율이 악화되서다. 뿐만 아니다.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보험료를 올렸는데 이를 인하하면 나중에 다시 올릴 명분도 약해진다.
실제 최근 집계된 11개 손보사의 9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6.5%로 지난 95년3월 92.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풍 매미로 자동차피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 2003회계년도 상반기(4~9월) 손해율도 76.5%로 전년동기의 65.6%보다 10.9%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한 달 간은 보험료 조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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