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시세가 대형차와 RV를 중심으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12월 시세에 따르면 대형차가 50만~200만원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시세하락폭이 적었던 RV도 50만원 정도 내렸다. 또 소형,준중형, 중형차에서 현대차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경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신차시장에서 무이자할부, 특별할인 등 각종 가격 할인 프로그램이 실시됐기 때문. 현대.기아차의 가격 하락폭이 다른 메이커보다 상대적으로 커진 원인도 경쟁업체에 뒤이어 최근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서라고 서울조합은 분석했다.
조합 관계자는 “신차시장에서 가격할인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중고차 시세는 내려가는데 연식변경까지 맞물리면 하락폭이 커진다”며“시세가 안정됐고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인기높은 RV 시세가 많이 내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경차의 12월 시세는 보합세를, 소형차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엑센트 1.3 AT 99년식 중품이 지난달 360만원에서 20만원 하락했다. 리오 1.3 AT도 연식에 상관없이 모두 20만원 하락했다. 2000년식 중품이 380만원. 그러나 라노스Ⅱ 1.3 AT 2000년식 중품은 370만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준중형차는 11월과 같은 시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형 아반떼의 가격은 소폭 내려갔다. SM3 1.5LE AT 2002년식 중품은 890만원, 라세티 LUX 고급형 AT 2002년식 중품은 850만원에 팔린다. 아반떼의 경우 XD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구형은 20만원씩 떨어졌다. 2000년식 중품 AT가 20만원 내려간 560만원에 거래된다.
중형차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현대 EF쏘나타는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EF쏘나타는 종류와 연식에 상관없이 50만~70만원 하락했다. 2.0 GVS AT 2000년식 중품이 690만원으로 50만원 내려갔다. 그러나 옵티마, 매그너스, SM5는 11월 시세를 유지했다.
대형차는 50만~200만원 떨어졌다. 2000년식 중품 기준으로 에쿠스 3.5 리무진은 200만원 떨어진 2,900만원에 거래된다. 체어맨 500S 2.8은 2,100만원으로 100만원, 뉴엔터프라이즈 3.0 슈미트는 1,750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그랜저 XG Q30도 50만원 하락한 1,400만원에 판매된다.
RV(지프형차 포함)도 하락세를 보였다. 2000년식 MT 중품인 갤로퍼Ⅱ 2밴 이노베이션 터보는 770만원, 뉴코란도 디젤 602 2밴 최고급형은 800만원으로 각각 50만원 내려갔다. 싼타페, 카니발, 쏘렌토, 카렌스, 뉴무쏘 등도 50만~80만원 떨어졌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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