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PC, 휴대전화 단말, 차량탑재 정보단말, 휴대 정보단말(PDA) 등에 대해 오는 2008년까지의 시장전망을 발표했다. 노무라는 PC와 휴대전화 단말기의 경우 시장 성숙화로 인해 매년 1~2%의 낮은 성장이 예측되는 반면 차량탑재 정보단말기는 자동차에 대한 표준 탑재기종의 보급 등으로 인해 연율 10% 정도의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PC의 경우 개인, 기업용 모두 대체수요가 중심이 되고 있어 신규 수요의 창출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연평균 2.1% 수준의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도 시장 포화로 연 1.4% 수준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대수는 PC가 2002년의 984만대(추정)에서 2008년에는 1,113만4,000대, 휴대전화 단말기는 같은 기간중 4,100만대에서 4,4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차량탑재 정보단말기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표준 탑재가 진행돼 연간 9.7%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대수는 2002년의 242만4,000대에서 2008년에는 422만5,000대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08년의 총 보급대수는 2,400만대로서 전체 차의 약 3분의 1인 31%에 보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