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에 인수된 후 자취를 감췄던 대우차가 북미시장에 다시 선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북미수출 모델인 아베오(1.6), 옵트라(2.0), 에피카(L6 2.5) 등 3종으로 시보레와 스즈키 브랜드 딜러망을 통해 판매된다. 가장 작은 모델인 아베오의 경우 스즈키 딜러에서는 \'스위프트 플러스\'라는 이름을 달게 된다. GM대우 관계자는 \"쉐비와 스즈키의 폭넓은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 북미에서 내년 한 해동안 18만~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의 재진출로 캐나다시장에서는 현대·기아·대우 등 \'한국판 빅3\'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자동차같은 기술집약적 상품은 수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차 딜러에 따르면 \"대우 신차들은 동급 경쟁차종에 비해 기본사양이 뛰어나고 가격대비 성능이나 내부디자인 등도 손색이 없다\"며 \"특히 중형과 소형차의 중간급인 옵트라 모델은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우차는 2001년까지 캐나다시장에서 활발하게 영업을 벌였으나 지난해 GM에 인수될 당시 미국 현지법인이 제외됨으로써 새로운 수출이 사실상 중단돼 기존 구입자들이 부품구입과 애프터서비스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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