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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미쉐린, 포뮬러1800 공식타이어 선정 놓고 갈등

APOS 포뮬러 BMW에 사용된 미쉘린 포뮬러타이어
2004년 \'BAT GT 챔피언십\' 포뮬러1800 클래스에 한 메이커의 타이어만 장착케 하는 방안이 추진중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KMRC측은 최근 포뮬러1800을 타이어 \'원메이크\'레이스로 개최하기 위해 금호와 한국, 미쉐린 등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미쉐린을 공식타이어로 잠정 결정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각 팀과 드라이버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팀의 한 관계자 \"미쉐린은 1세트가 83만 원으로 한국(60만 원), 금호(66만 원)보다 비싼데도 주최측이 이를 선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타이어를 원메이크화하면 기본적으로 값이 싸고, 팀과 드라이버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져야 함에도 이 부분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타이어는 주최측이 선정할 수 있으나 사용 여부는 팀과 드라이버들이 이를 테스트한 후 결정하는 게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일부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즉 공식타이어 사용은 주최자의 고유권한 임에도 팀과 드라이버들이 지나치게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미쉐린의 경우 신뢰성이 확보된데다 내구성이 뛰어나 경제적\"이라며 \"타이어 위주의 경쟁을 최대한 억제시켜 레이스를 활성화 시키려는 의도를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공식타이어 선정을 둘러싼 팀과 드라이버, 주최측은 원메이크화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서로의 이해 득실을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항이니만큼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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