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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볼보에 쓴소리, 이보마울 벤츠코리아 대표(12/8)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 대표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BMW 및 볼보자동차의 할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내년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뛰어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 마울 대표는 "단기적인 시각으로 본다면(BMW와 볼보가) 가격 할인 프로그램으로 실적을 높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객으로부터 매우 치명적인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며, “같은 제품을 몇 일 사이에 각각의 고객이 다른 가격으로 구입했다면 이는 기업이 고객을 속이는 셈이기 때문이다”고 충고했다.

BMW는 각 딜러들이 뉴5시리즈 등 일부 모델을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고 볼보도 700만원 가량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볼보는 이 영향으로 11월 신규 등록대수가 151대에 달해 지난 10월(67대)에 비해 무려 125% 실적이 증가했다.

이보 마울 대표는 또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렉서스와 BMW가 진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인 F1 등 다양한 자동차 경기를 후원, 또는 참가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내년 한국 자동차 경주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천2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총 판매 예상 대수인 3천대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다.
이보 마울 대표는 “내년 한국 수입차 시장은 2만3천대 가량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중 메르세데스벤츠의 점유율은 16.5%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2005년 께 메르세데스벤츠 정비 기술학교를 설립해 메르세데스벤츠 전문 기술자를 양성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이 계획의 일환으로 일부 기술자들을 독일 현지로 보내 정비 노하우를 습득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 최고 자동차 기술을 한국 청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석민 기자 < smlee@gyotong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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