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대표 신형인)가 18일 경기도 평택에서 자동화생산라인(Automatic Processing Unit) 준공식을 갖는다. 자동차업체 근처에 생산기지를 갖춤으로써 다품종 소량생산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일환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장치산업이어서 공장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자동차 메이커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보니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택은 근처에 현대, 기아, 쌍용, GM대우 등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금호의 APU시스템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등 이른바 \'빅3\'업체에서 이 같은 시스템을 일부 시행하고 있다\"며 \"금호의 이런 움직임은 한국과 넥센 등 국내의 관련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호는 평택 APU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현대의 생산거점인 울산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이미 생산거점을 갖춘 중국진출도 점칠 수 있다. 금호는 중국에 연간 60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남경금호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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