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GM대우, 8개 모델 앞세워 2005년 대반격 나선다(12/16)


GM대우자동차가 오는 2005년 무려 8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재 현대-기아의 독점적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저지한다는 방안이다. 르노삼성도 같은 해 SUV와 대형차 투입을 계기로 내수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설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경유승용차가 본격화되는 2005년을 기점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일대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오는 2005년 GM대우가 쏟아낼 신차만 무려 8개 차종에 달한다"며 "여기에는 SUV와 경유승용차가 포함되고, 기존 모델들은 전면 교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출범 이후 내수시장보다 수출에 주력해 왔다"며 "그 결과 수출물량이 전년대비 300% 이상 신장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출범 후 주력해 온 수출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됨에 따라 2004년을 준비 기간으로 삼고, 2005년부터 현대-기아와 본격적인 시장쟁탈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SUV(프로젝트명 : C100)와 관련한 쌍용차 인수에 대해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GM이 쌍용차를 인수해도 현재 진행중인 SUV 개발 프로젝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쌍용차 모델과는 별도로 생산, 수출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 또한 2005년을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현재 SM5와 SM3만으로는 시장확대에 한계가 있어 SUV와 대형차가 투입되는 2005년을 경쟁의 원년으로 삼을 태세다. 이를 위해 이미 대형세단 SM7(가칭)의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고, SUV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는 2005년을 대비, 2004년 신모델을 잇따라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측은 경유승용차 허용과 동시에 현재의 시장상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전부터 시장점유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장기적인 글로벌 톱5 진입에 못지 않게 내수시장 방어 또한 당면한 과제"라며 "이 점에 대해 회사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 soo4195@autotimes.co.kr >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4-26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