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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손보협회, 무료 대리운전 나서


[보도자료.12.16] 손해보험협회(회장 오상현)는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증가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키 위해 손해보험업계와 시민단체 회원 등 1,000여명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이색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손해보험협회 및 11개 자동차보험 회사)는 오는 23일(화)부터 내년 1월말까지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신촌, 강남역 등)에서 경찰, 시민단체 회원들과 공동으로 음주운전추방 가두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이고 유흥업소 업주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음주운전 추방 산타클로스\'까지 등장시킨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추방 산타클로스는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한 퀴즈를 내고 퀴즈 정답자에게는 선물을 선사하고 음주운전 계도문구가 새겨진 기념품(휴대용티슈, 볼펜)을 나누어 준다.

손해보험업계는 이를 위해 17일부터 22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모임인 안전연대(대표 송자, 이남순, 은방희)와 공동으로 이 달말까지 음주운전 시민계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계도단원들은 서울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강남일대 유흥가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4시간동안 2인 1조로 총 6개조가 투입된다.

시민계도단원들은 음주를 하고서도 운전대를 잡으려는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 계도문구(\"아빠! 음주운전 절대 안돼요\")가 새겨진 볼펜을 전달하며, 음주운전 자제를 당부하게 된다. 그러나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강행하는 운전자들에 대해선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업계는 뺑소니 운전자 감시활동 등을 전개해 온 한국교통시민협회(대표 김기홍)와 공동으로 17일(수)부터 이 달말까지 음주운전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대리운전 시민봉사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봉사단원들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6시간동안 2인 1조 총 10개조로 자체차량 10대를 투입해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에서 음주운전 추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대리운전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봉사단원들은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음주운전 처벌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혈중알콜농도 0.05% 미만의 음주운전자들의 차량을 무료로 대리운전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아울러 봉사단원들은 자신들로부터 대리운전 봉사를 제공받는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의 위험성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앞으로는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다.

안전연대 허억 사무처장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교통후진국에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사고유형인데, 우리나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는 한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은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 90년 7,303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2년에는 2만4,972건으로 9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1990년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 891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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