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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한국타이어, 업계 최초 수출 연간 7억불 달성

기념식에서 샴페인을 따르고 있는 조충환(왼쪽) 사장과 조현식 해외영업본부장
[보도자료 12.23]한국타이어가 12월23일 국내 타이어산업 역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억달러를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대표 조충환)는 23일 올 1월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통관기준 연간 해외 수출 7억달러(FOB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2년 국내 최초로 태국과 파키스탄 등 동남아 지역에 첫 수출 이후 41년만에 7억달러 고지에 우뚝 선 것. 작년에 비해 실적도 17%나 증가(중국부문 수출은 제외)했다. 7억달러는 타이어수로는 2,000만개, 펼친 길이는 1만2,000km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을(왕복 850km)14번 왕복하고도 남는다.

한국이 7억달러 수출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 UHP(Ultra High Performance)타이어 판매량 증가,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의 수출증가, 세계 최대 자동차 잡지인 ADAC 등 해외 유명 잡지테스트에서의 호평과 포드, 폭스바겐, 르노 등 완성차업체에 대한 성공적 OE공급에 힘입은 해외 브랜드인지도 상승 등이 요인이라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한국의 UHP타이어 판매량은 전년대비 59%(금액 기준) 증가했으며 올해 초 해외 브랜드인지도 상승에 따라 북미와 유럽지역에 타이어 수출가격을 3 ~ 5%가량 올라 이 지역에서의 수출은 각각 30.1%, 39.2%나 늘었다. 품질과 성능을 바탕으로 포드, 볼보, 다이하츠, 미쯔비시, 폴크스바겐 등에 올해 3,000만달러 규모의 타이어도 납품하고 있다.

한국의 7억달러 수출은 지난 80년대 초 오일쇼크, 90년대 후반 IMF 등 한국 경제와 타이어산업이 극심한 불황에 처했을 때마다 유럽, 북미, 중국 등 신시장 개척 등 적극적 투자와 수출에 힘입었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 공격경영 성장전략이 적중한 것. 이 같은 수출호조 및 성장은 전 세계 경제와 자동차 및 타이어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은 지난 62년 국내 최초로 해외로 제품을 첫수출한 이래 1980년 1억달러, 1989년 3억달러, 1993년 4억달러, 1995년 5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매년 가파른 수출 신장세를 기록해 왔다. 특히 작년엔 6억달러 탑을 수상한 지 1년만에 7억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해 수출 주도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현재 독일과 중국에 2개의 해외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일본 등에 10개 해외 현지법인과 6개의 지점/사무소를 운영하면서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은 해외에서의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이 1,000억에 이르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3일 본사(역삼동 소재)에서 조충환 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7억달러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조충환 사장은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포드자동차 등 OE 공급, ADAC를 비롯한 각종 잡지 테스트 1위 등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경영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수출 7억달러 달성은 국내 타이어기업 중 최초로 향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쳐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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