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온·오프라인 중고차매장이 국내 최초로 등장,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애인전용 중고차업체인 올포원자동차가 개설한 미즈카(www.mizcar.com)가 바로 그 곳. 이 매장은 지난 12월부터 한 달간 테스트마케팅을 거쳐 지난 5일 정식 오픈됐다. 미즈카를 기획한 허정철 올포원 이사를 만나 운영계획과 향후 목표 등을 들었다.
-여성전용 매장 개설 동기는.
"여성운전자는 500만명이 넘는다. 그러나 국내 중고차시장은 남성 위주의 판매마케팅을 펼쳐 여성들을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 심지어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여성 소비자들 상대로 사기판매가 이뤄지고,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단골메뉴로 등장할 정도다. 따라서 여성 운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 미즈카를 만들게 됐다"
-기존 중고차업체와의 차이점은.
"기존 업체는 성능보다는 차 외부를 보기 좋게 만드는 데 치중한다. 그러나 미즈카는 내부정비를 마친 상태에서 외부정비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가격상승요인을 고객이 제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차 구매 후에도 소속 정비팀에서 무료로 관리 서비스를 해준다"
-미즈카의 회원 혜택은.
"무료 차관리 서비스, 무료 영화 시사회 정기 초대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또 항공권, 렌터카, 자동차극장, 도서구입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에이비스 렌터카, 동양 최대 도서매장을 소유한 반디앤루니스 등과 제휴했다. 이 밖에 보험 서비스 등을 실시하기 위해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
-남성고객들은 이용할 수 없는 지.
"물론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 차량관리 서비스 등 몇 가지는 여성만 혜택받을 수 있다. 향후 미즈카 규모가 좀 더 대형화된다면 부부, 가족 등으로 혜택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차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물량 확보에 따른 문제는.
"올포원이 운영중인 전국지점과 장애인차를 공급하고 있는 300개 신차영업소에서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 또 대형 오프라인매장과 제휴했으므로 매물확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앞으로 미즈카 및 올포원의 운영계획은.
"현재 올포원 전국 지점과 300개 신차영업소, 대형 중고차매장과 제휴를 맺어 매물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휴업체 수를 더욱 늘려 전문화된 전국망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시에 차 관리와 정비에 대한 전국적인 서비스망도 올해 안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여성전문 자동차 포털사이트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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