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 배텐버그 델파이 CEO는 자동차부품업계가 숙련공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마련해 그들이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 남아 있도록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숙련공의 심각한 부족으로 향후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인구분포조사에 따르면 오랜 기간동안 일해 온 노련한 직원들이 수 년 내에 대거 은퇴할 예정이며, 이들의 빈자리는 대학졸업자들로 채워질 것이다. 배텐버그는 “수 년 안에 우리는 IT 전문가, 대학졸업자, 숙련공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25세에서 54세까지의 근무 적정연령의 증가가 20년동안 지속된 대폭적 증가에서 약 3%의 증가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이러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델파이를 포함해 대부분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은 고용인원 삭감을 단행했으나 2005년부터는 공석을 채우기도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배텐버그는 “다음 세대는 베이비부머세대에 비해 그 숫자가 현저히 적어 생산성이 아무리 향상됐다고 할 지라도 그 차이를 메우기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산업이 숙련공들의 고용과 복지혜택의 수여로 그들이 지속적으로 자동차업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동차산업에 관심이 없는 대학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들을 대거 채용하는 게 앞으로 벌어질 현상에 대한 대처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신입사원 채용에 문제가 없으나 경기가 활성화된다면 공석을 채우며 능력있는 직원을 고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델파이는 이에 따라 숙련공과 신입사원을 짝지우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나이어린 직원들에게 직업에 대한 강한 의식를 심어주기 위해 고심중이다.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앞으로 닥쳐올 이 경향에 대해 공감하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노련한 숙련공들을 유지하는 게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들은 자신들이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원하는 경향이 있어 상위 경영층은 이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에게 책임의식을 부여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분석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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