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페스티벌\'이 내구 레이스를 추진한다.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스피드 축제인 이 대회는 KMSA가 주최해 현대자동차 클릭만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 작년에 7회를 개최하면서 참가자가 꾸준히 느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일부에서는 프로그램이 단조로워 재미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KMSA가 내구 레이스를 검토하는 건 참가자는 물론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즉 피트인 후 타이어를 갈아 끼우거나 급유를 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밋밋하게 진행되는 레이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

KMSA의 최광년 대표는 \"7차례의 경기 중 2회는 4시간 정도의 내구 레이스를 열 생각\"이라며 \"제2 드라이버 선발방식 등 각종 문제점을 검토한 후 이른 시간에 개최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급유와 타이어 교환도 KMSA에서 준비해 드라이버에게는 부담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MSA는 일본의 대표적인 원메이크 경기인 토요타 비츠와 클릭 드라이버를 서로 바꿔 태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KMSA의 한 관계자는 \"드라이버 교환 레이스는 큰 의미가 없으나 양국 레이스 교류의 물꼬를 터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토요타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