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의 경영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델파이는 2003년 4/4분기 영업현금흐름이 5억4,7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1%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2003년 전체의 영업현금흐름은 12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순조로운 구조조정과 2003년 4/4분기 매출 중 GM 외 고객 매출이 42%에 이른 데 따른 것이라고 델파이는 밝혔다.

델파이의 2003년 4/4분기 매출액은 7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8,200만달러로 2003년 10월 발표한 구조조정과 관련해 이미 예상된 부담금 4,600만달러를 고려한 수치다. 부담금을 감안하지 않으면 분기 순이익은 1억2,8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23달러가 된다.

J. T. 배턴버그 델파이 회장은 “델파이는 GM 외 고객에 대한 매출신장을 통해 영업현금흐름을 증대하는 전략을 계속 구사하고 있으며, 효율성을 개선하고 구조적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GM 외 고객 매출은 2003년에 16% 증가했다. 델파이는 또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해 부채를 줄이고 대차대조표를 개선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사업규모를 최적화하고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동시에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