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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월 자동차 판매, 내수 폭락 먹구름


내수는 줄고 수출은 늘었다.

1월중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39.4% 줄고, 수출은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2월에 비해선 내수와 수출 모두 각각 24.7%와 2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사가 2일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외 국산차 판매대수는 모두 27만7,1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만3,564대에 비해 2.3% 줄었다. 이는 또 지난 12월(26만8,783대)에 비해 25.1%나 적은 수치다.

내수는 7만5,7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5,040대)보다 39.4%, 지난 12월(10만594대)에 비해선 24.7% 주저앉았다. 수출은 모두 20만1,367대로 지난해 1월(15만8,524대)에 비해 27% 늘었으나 지난해 12월(26만8,783대)보다는 25.1% 줄었다.

회사별로 현대는 1월중 내수 3만7,469대를 포함해 모두 13만8,27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지난 12월에 비해선 27.5% 하락했다.

기아는 5만7,918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지난 12월에 비해선 35.6% 줄었다. 내수판매는 1만5,201대로 전월(2만1,934대)에 비해 30.7%, 수출 또한 4만2,717대로 전월 대비 37.2% 감소했다.

GM대우는 1월 한 달간 내수 7,088대와 수출 5만7,033대 등 모두 6만4,121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243.9% 증가한 반면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지난 12월에 비해서도 25.3% 줄었다.

내수의존도가 높은 쌍용은 1월중 9,99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및 지난 12월 대비 각각 31.3%와 22.2% 하락했다.

르노삼성도 6,852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407대에 비해 39.9%, 지난 12월의 8,921대에 비해 23.2% 감소했다.

차종별 내수판매는 뉴EF쏘나타가 5,972대로 최다 판매차종에 올랐다. 다음으로 르노삼성 SM5가 5,486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5,415대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 4위는 5,232대가 팔린 현대 싼타페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최다판매 차종이었던 현대 뉴아반떼XD는 4,920대로 5위로 밀려났다.

한편 업계는 1월 판매부진의 원인을 생산일수 감소로 보고, 이를 만회키 위해 2월 생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러나 내수의 경우 이 보다는 지속된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이 발목을 잡고 있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체별 전체판매 통합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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