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국내에 내놓은 뒤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 수출할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SUV \'JM\'(프로젝트명)이 5일 미국 시카고모터쇼에서 \'투싼\'(Tucson)이란 수출명으로 공개됐다.
JM은 싼타페보다 차 길이가 18cm 짧고 무게를 줄여 연비와 기동성이 향상됐으며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아반떼XD와 플랫폼을 공유,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다. 엔진은 내수판매용으론 2.0ℓ급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수출형엔 2.0ℓ급 및 2.7 ℓ급 V6 가솔린엔진을 얹는다.
이 차는 현대가 국내외에서 시장점유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SUV시장의 \'컴팩트 SUV\' 부문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개발했다. 올해 12만대(내수 4만대, 수출 8만대), 내년부터는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게 회사 목표다.
수출명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 지명에서 따온 것으로 강렬한 태양, 현대와 전통의 공존, 스페인 문화와 사막 속의 휴양지 등의 뜻이 담겨 있다.
한편 현대와 기아는 JM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되 스타일일을 차별화한 \'형제모델\' KM도 개발, 5~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기아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KM은 정통 SUV의 캐릭터를 강조, 도시형·승용형 SUV 이미지를 가진 JM과 차별화한다는 게 회사 전략이다.
*\'투싼 상세자료 및 제원표\' 자료실에 있음.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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