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상하이 국제 서킷이 3월말 완공을 앞두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02년말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 서킷은 올 시즌 F1 그랑프리 제16전(9월26일)을 치를 예정으로 하루 평균 3,000명의 인원이 매달렸다. 길이는 5.45km(3.39마일)로 14개 코너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동일하게 배치돼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다른 서킷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자랑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한 결과 F1 머신이 이 서킷을 달렸을 때 평균 랩타임은 1분34초. 평균속도는 시속 205km에 육박한다. 특히 13을 지나 14로 이어지는 코너부터는 직선거리가 1.175km로 최고속도가 시속 327km(203마일)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코스 설계는 드라이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버 테이크(앞서 달리는 차를 추월하는 것) 포인트가 충분히 포함됐다. 이 때문에 상하이 국제 서킷은 관람객은 물론 TV 시청자들에게 다이내믹하면서도 역동적인 카레이싱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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