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대표이사 회장 허동수)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여성 전용 \'시그마6 레이디 보너스카드\' 회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여성 회원 100만명 돌파가 일반 시그마6 보너스카드 회원이 950만명으로 성숙 단계에 이른 상태에서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정유측은 주유고객 중 30% 가까이 늘어난 여성 운전자에게 성형, 피부 클리닉, 무료세차, 베이비시터 등 여성만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시그마6 레이디 보너스카드 회원에 가입한 여성 고객들은 최근 3개월간 이용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분석돼 일반 보너스카드 회원의 사용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그마6 레이디 보너스카드 회원의 온라인(www.sigma6.co.kr) 회원 가입률도 29%에 이르러 일반 보너스카드 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LG정유 관계자는 \"주유소가 그 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나 최근 여성 운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다른 소비재와 같이 주유소 선택권도 서서히 여성에게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가 최근 제5기 \'아름다운 여성 모니터\' 500명을 모집하는 공고가 나가자 10일만에 700여명이 응모해 여성 운전자의 참여와 구매력이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500명 모집에 1,600여명이 응모해 경쟁률이 3대1을 넘었다.

한편 LG정유는 이번 여성회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3월10일까지 \'시그마6 레이디 보너스카드\'를 사용해 주유한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유명 커플향수를 제공한다. LG정유는 앞으로도 여성 운전자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여성 운전자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