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모터스포츠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의 새로운 경쟁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필라와 푸마에 이어 작년까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 공식적으로 의류를 공급했던 \'카파(Kappa)\'가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에 진출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이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건 스피디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가 자사의 컨셉트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드라이버는 물론 미캐닉, 팀크루, 경주차 등에 자사 상표를 붙일 경우 광고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로 하여금 그 동안의 관망세를 접고 적극 뛰어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부터 \'BAT GT챔피언십\'이 경기 당 평균 7,000여명 이상의 관중을 불러들였고, 올해는 이 보다 늘어난 1만명 이상을 바라볼 정도로 인기종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매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F3 코리아 슈퍼프리\'에도 5만명 이상이 찾는 등 국제대회도 자리를 잡았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챔프카\', 2009년(잠정) F1 그랑프리도 열릴 계획이어서 일반인들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 게 의류메이커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보인다.
푸마코리아의 김동욱 팀장은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는 모터스포츠가 비인기종목이어서 관련분야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의 활성화 붐과 더불어 의류와 신발 등 모터스포츠상품의 시장도 활짝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필라는 연예인 레이싱팀 \'R스타즈\'에 의류와 관련 상품을 공급하고 있고, 푸마는 레드라인과 이레인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종 기자(ksl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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