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마티즈가 \'톡톡\' 튀고 있다.
마티즈는 지난 2월 무려 3,855대가 팔리며 2002년 4월 이후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GM대우 내 다른 차종이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 판매를 기록한 데 비해 유독 마티즈만 32% 이상 증가한 것. 회사측은 이에 따라 효자차종인 \'마티즈 밀기\'에 적극 나서는 등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마티즈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는 정부의 경차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적용된 세제혜택이 주효했다. 구입 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고, 4월부터 4% 가량 인상될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도시철도채권비용 면제, 공영주차장 할인 등 말 그대로 \'경차=경제적인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며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인 차로 마티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마티즈는 경제적인 차의 대표격이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차가 힘이 모자라고, 공간이 협소한 단점이 있으나 다소의 불편함보다는 경제적 혜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GM대우는 오는 5월부터 시행될 경차전용 주차제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마당에 경차전용 주차제 시행은 경차 판매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회사측은 내수불황이 장기 국면에 접어든 만큼 경차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산증대 등의 방안을 강구중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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