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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닛산 한국지사 설립


닛산이 국내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조직구축에 나선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닛산은 자본금 10억원으로 \'한국닛산\'이란 회사를 지난 2월말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닛산 미국지사에서 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케네스 레이렌드 엔버 씨를 선임했다. 이 회사는 아직 조직을 갖추지 않았으며 현재 인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닛산은 르노삼성의 영업 및 서비스 임직원들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접촉에 들어갔다.

한국닛산은 컨설팅업체를 통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연말까지 본사 조직 및 딜러망을 선정할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닛산의 한국 내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자사 임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며 닛산이 들여올 모델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지사 근무자가 한국법인 대표로 선정된 만큼 인피니티 브랜드를 수입할 것으로 점치면서도 최근 외신에 \'닛산이 르노삼성과의 기술제휴를 해소함으로써 앞으로 르노삼성과의 차종 중복에 신경쓰지 않고 한국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게 된다\'는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이 국내에서 독자적인 판매망을 만드는 건 사실이나 최근 기술제휴 해소 보도는 닛산측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아직 닛산이 어떤 브랜드를 팔 지는 우리도 모른다\"고 말했다.

닛산측과 접촉한 업계 관계자는 \"닛산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피니티보다 닛산 브랜드를 수입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현재 L사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딜러십을 따기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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