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거인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다\'
지난 2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치른 \'2004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레이스의 최정상답게 화끈한 레이스를 펼쳐 서킷을 찾은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날 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는 42명으로 한의사, 연예인, 교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돼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오전 예선은 작년 대회에서 챔피언십을 거머쥔 김남균(숭실대학교)에 이어 최장한(A&P), 어령해(달비), 강병휘(팀메커ZSR) 등이 상위 그리드를 점령했다. 42대가 결선에서 맞붙은 레이스는 오전과 달리 재미를 더해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주차들이 서킷을 감아돌았고,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등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보였기 때문.

김남균이 오프닝랩부터 골인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2위 다툼이 치열했다. 강병휘가 스타트와 동시에 3위로 올라선 후 최장한을 맹추격하면서 불을 지폈고 두 드라이버는 2.125km를 누비며 경쟁을 펼쳤다. 강병휘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최장한의 항복(?)을 받고 2위로 골라인을 통과해 작년 시리즈 2위에 걸맞는 테크닉을 보여줬다. 3위는 예선을 6위로 통과한 한달비(달비)에게 돌아갔다.
레이스를 지켜 본 관계자들은 \"1년 전에 비해 드라이버들의 수준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됐다\"며 \"드라이버들이 경쟁에 치우치기 보다 양보하는 모습이 자주 띄어 보기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클릭 페스티벌 제2전은 5월16일 강원도 태백의 태백-준용 서킷에서 열린다.
용인=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사진=박형철 기자 pho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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