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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라세티 디젤, 2005년 출시"


GM대우가 2005년 라세티 디젤 모델을 내놓고, 이에 앞서 올해말 왜건형을 선보인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23일 제주도에서 열린 뉴라세티 신차발표회에 참석, 향후 GM대우의 라세티 모델 운용방안을 이 같이 밝혔다. 또 올해 뉴라세티 세단과 해치백 등의 내수판매 목표를 4만5,000대로 잡았으며, 이 가운데 해치백 판매비중은 25% 가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뉴라세티 세단과 해치백의 연간 내수판매 목표는.
"국내에서 5도어의 인기는 그다지 높지 않다. 솔직히 해치백의 성공에 대한 확신은 어렵다. 그러나 해외에선 매우 중요한 세그먼트라는 점에서 수출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젊은 층이 주 고객이며 틈새시장을 집중 공락하겠다. 내수판매 목표는 4만5,000대로 잡고 있다. 이 가운데 해치백 판매비중은 25%로 예상한다. 그러나 소형차의 경우 해치백 선호경향이 강해져 이 같은 트렌드가 준중형급에도 이어질 경우 최고 50%까지 비중이 높아질 수도 있다"

-레조 리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달라. 또 3월초 발표한 GM대우의 투자금액 1조7,000억원의 향후 재원 조달방법은.
"레조 엔진문제는 매우 적은 차에서 발생했다. GM대우는 소비자 입장에서 리콜을 조치했고 현재 성실히 이를 시행하고 있다. 리콜비용은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때 계약사항인 우발채무금액에서 일부 쓴다. 한편 국내 투자금은 GM대우가 기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내부축적금과 GM대우 주주 그리고 국내외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소형차 기준이 1,600cc로 상향조정됐는데 대응방안은.
"이미 1.6 엔진을 개발중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히 투입할 계획이다. 또 뉴라세티 스테이션 왜건을 올해말 출시할 예정이다. 왜건형의 경우 한국에선 성공사례가 없다. 라인업 추가조치로 이해하면 된다"

-내수판매가 신통치 않다. 타개방안은.
"뉴라세티 5도어 해치백의 출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불황극복 방법은 신차출시 외에는 달리 찾을 수 없다. 이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뉴라세티 디젤승용 계획은.
"이탈리아 VM모토리에서 1.9리터 디젤엔진을 들여와 얹을 것이다. 경유승용차 허용에 따른 GM대우의 대책이라 보면 된다"

-뉴라세티 해치백의 유럽과 미국 진출계획은.
"유럽은 2개월 내에 출시되며, 미국은 올 하반기 또는 여름철쯤이 될 것이다. 브랜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유망 브랜드로 판매하게 된다"

-특별소비세 인하가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지.
"세제감면은 다소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수판매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신용경색이다. 이 같은 취약성이 보완되지 않으면 향후 몇 년간 내수부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특소세 인하는 장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이다"

-유기준 연구개발담당 부사장이 GM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임원으로 선임됐다. GM대우에 변화가 오는 지.
"GM대우의 위상이 올라간 걸로 평가한다. 결국 GM에서도 GM대우의 연구개발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유기준 부사장은 앞으로 GM의 아시아지역 중 태국, 인도, 중국, 호주의 연구개발프로젝트 조정자로 활약하게 된다. 또 GM대우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심연구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제주=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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