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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기아차, 영국 판매 1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가 영국시장에서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1991년 프라이드로 영국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올 3월들어 판매누계가 10만대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 영국법인의 폴 윌리암스 전무는 “기아차가 영국에 진출한 첫 해에 프라이드를 1,786대 판 데 이어 2001년 누계 5만대 판매달성까지 10년이 걸렸다"며 "그러나 2002년 영국 현지법인 설립 후 2004년 3월 현재 등록기준으로 10만대를 돌파하면서 판매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영국시장에서 2만1,177대를 팔아 전년(1만2,351대) 대비 7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영국 내 34개 자동차메이커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달초 발표된 영국자동차공업협회의 영국시장 판매집계에서도 올해 1~2월 영국 전체시장이 전년 대비 5.2%의 완만한 신장에 그친 데 비해 카니발과 리오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기아차는 3,039대를 판매, 전년 대비 89.5% 늘었다.

기아는 영국시장 확대를 위해 2002년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영국진출 후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TV광고를 실시하는 등 기아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는 또 4년째 영국심장병재단의 WHI(Walking the Way to Health Initiative)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자동차 대신 자전거 타기나 걷기를 권유하는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건 영국 자동차업체 중 처음이다. 이 같은 기아의 사회공헌활동은 영국시장에 기아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효과를 낳고 있다.

기아는 이런 급속한 판매성장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으로 영국시장에 올해 신차 모닝(수출명 피칸토), 쎄라토 등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2% 많은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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