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수입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가 기존 포르쉐 카이엔S와 터보에 이어 \'카이엔\'을 선보였다.

한성은 지난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포르쉐 카이엔의 발표회를 가졌다. 새로 출시된 카이엔은 8기통 엔진을 얹은 터보와 S에 이어 더해지는 6기통 모델이다. 이 차는 0→100km/h 가속 9.7초, 최고속도 214km/h의 성능을 확보했다. 최고출력은 250마력.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 포르쉐 드라이브 오프 어시스턴트(PDOA),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TM) 등 첨단 전자장치가 내장됐다. PDOA는 자동으로 브레이크 작동을 제어해 급경사길에서 내려갈 때 운전을 훨씬 쉽게 해준다.

PTM은 주행조건에 따라 엔진 파워를 앞뒤 어느 한 축에 100%까지 몰아줄 수 있다. 평소에는 앞뒤 62:38 비율로 동력을 전달하다가 헛바퀴가 도는 상황에서는 즉시 디퍼렌셜 록 기능을 작동, 구동력이 확보된다. PSM(포르쉐 스태빌러티 매니지먼트)는 지속적으로 PTM과 상호 작용, 최악의 한계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카이엔은 온, 오프로드 성능을 두루 만족시키는 섀시와 서스펜션을 갖췄다. 차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저지상고는 217mm로 깊이 50cm의 강물을 넘어갈 수 있다. 3.5t까지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견인바가 있어 레저활동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카이엔은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고 측면충돌보호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앞좌석에는 풀 사이즈 에어백이, 앞좌석 옆부분에 가슴보호 에어백이 있다. 루프 프레임에 있는 커튼 타입 에어백은 작동 시 지붕에서 아래쪽으로 펼쳐지면서 윈도 부분을 막아 탑승자 모두를 보호한다.

판매가격은 1억1,000만원.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