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업계가 때아닌 \'보증인\' 잡기에 나섰다.
이는 최근 신용경색이 판매의 최대 걸림돌로 부각되면서 자동차 구입 시 보증을 서는 사람의 경우 신용 상 이미 검증돼 있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완성차업계는 이에 따라 신규 구입고객의 보증을 서는 사람에 대해선 특별관리에 들어가는 등 \'보증인\'이 주요 공략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보증이 가능한 사람은 재산이 있고, 신용에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며 \"영업사원들이 차를 팔 때 보증 서는 사람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보증인을 공략하는 영업사원이 차를 많이 판다\"고 강조했다.
일선 영업현장에선 \'보증인\'을 공략하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보증인과 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맞보증을 하도록 유도하는가 하면 보증인을 통해 또 다른 보증인을 소개받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
영업 관계자는 \"계약서류를 다 꾸미고, 할부금융사에 심사를 넣으면 10명 중 7명 가량이 할부불가 판정을 받는다\"며 \"이 때문에 한 명의 보증인이라도 더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업계는 신용경색 문제가 장기화될수록 내수부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 정부의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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