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해외 자회사인 인도법인 HMI와 중국 북경현대, 현대 터키 등 3대 해외공장의 지난 3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월간 판매로는 사상 최대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세 공장의 판매마감결과 인도법인은 1만8,039대, 북경현대는 8,703대, 터키공장은 7,326대를 기록해 모두 월간 최다판매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는 "신기록 달성은 최근 현대차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품질제고의 성과로 보인다"며 "이번 신기록 달성을 계기로 대내외적인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현대 인도법인의 3월 판매실적은 상트로(아토스) 1만430대, 엑센트(베르나) 3,001대, EF쏘나타 80대, 테라칸 35대 등 1만3,546대였으며, 수출은 상트로 5,014대, 베르나 379대로 5,393대에 달했다.
북경현대는 2003년 12월 엘란트라(아반떼XD)의 투입 이후, 매월 꾸준한 판매신장을 기록해 지난 3월엔 쏘나타 4,086대, 엘란트라 4,617대 등 총 8,703대를 판매, 2002년 12월 이후 월간 최다판매를 달성했다. 월 판매 8,703대는 전년동월 대비 142% 증가한 것이며, 전월 대비로는 30% 늘어난 기록이다.
터키 합작공장 하오스(HAOS) 역시 올 3월의 현지 판매실적이 터키법인 설립 이후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하오스의 지난 3월 판매는 총 7,326대(수출 1,400대, 내수 5,926대)로 전월 대비(4,254대) 72% 증가, 법인설립 이후 사상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는 이 처럼 늘어나는 해외공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도의 경우 기존 15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올 7월까지 25만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터키공장은 현 6만대 생산규모를 시장상황에 맞게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북경현대는 올 15만대에 이어 2006년 30만대, 2008년에는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중장기 해외성장의 핵심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는 최근 인도, 중국, 터키 등 해외공장의 성장을 발판으로 2010년 해외생산목표 200만대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2004년 3월 해외공장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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