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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마세라티 뉴 콰트로포르테 국내 첫선


이탈리아 스포츠카메이커인 마세라티가 기존의 럭셔리 세단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스포츠 럭셔리 세단 뉴 콰트로포르테를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페라리·마세라티의 수입판매업체인 쿠즈플러스(대표 유광수)는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마세라티 뉴 콰트로포르테를 공개한다. 뉴 콰트로포르테는 97년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메이커인 페라리에 합병돼 기술적인 협력관계에 있는 마세라티가 만든 4도어 럭셔리 세단이다. 이 차는 대형차이면서도 스포츠카메이커가 만든 차답게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차체 길이 505cm의 넉넉한 사이즈에 V8 4.2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00마력, 최고시속도 275km의 성능을 발휘한다. 0→시속 100km 도달시간은 5.2초로 후륜구동 방식이다.

뉴 콰트로포르테가 전통적인 세단과 가장 크게 차이나는 건 기어 변속기를 액슬과 함께 자동차 후방 부위의 뒷차축에 결합시킨 ‘트랜스액슬’ 방식을 택한 것. 이는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제외한 후륜구동의 타 경쟁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구조다. 덕분에 고성능 후륜구동차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47:53의 앞뒤 무게배분을 이루며 균형잡힌 핸들링을 통해 차와 운전자가 한 몸이 된 듯한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마세라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과 ‘마세라티 스태빌리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약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바퀴의 센서를 통해 노면충격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설정해준다. 핸들 양쪽의 레버형 패들을 통해 기어를 변속하는 세미오토 6단 트랜스미션도 채택,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빠르고 안전하게 기어를 변속할 수 있다.

디자인업체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우아한 보디 스타일의 뉴 콰트로포르테는 럭셔리 세단다운 넓은 실내공간과 45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함께 갖췄다. 또 15가지의 차체 색상과 10가지의 최상급 가죽색상은 물론 월넛 우드, 마호가니, 로즈우드 등 3종류의 고급 우드 내장재 등 다양한 선택사양을 통해 약 400만 종류의 사양조합이 가능해 ‘나만의 콰트로포르테’를 주문할 수 있다.

1963년 생산된 바 있는 콰트로포르테는 초호화 내장재를 갖춘 세련된 인테리어를 통해 당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 마세라티 스타일을 각인시킨 모델로 화제를 모았다. 마세라티 생산차 중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차로 인정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통령이 이 차를 타고 페라리를 방문한 일로 인해 이들 사이에 잠재됐던 경쟁의식에 다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고급 스포츠카시장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였던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자존심 대결을 보여준다.

유광수 쿠즈플러스 사장은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이탈리아 럭셔리 세단이라는 점에서 기존 세단과 차별화된 모델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10대 이상의 선주문이 들어와 있으나 국내 출시가격은 미정이다.

<주요 제원>
*승차인원 : 5명
*길이/너비/높이(mm) : 5,052/1,895/1,438
*휠베이스(mm) : 3,064
*무게(kg) : 1,930
*엔진형식 : 90도 V8 DOHC 자연흡기
*배기량(cc) : 4,244
*최고출력(마력/rpm) : 400/7,000
*최대토크(kg·m/rpm) : 46.0/4,500
*최고속도(km/h) : 275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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