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수입판매사인 한성자동차는 전설적인 550 스파이더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한정생산하는 박스터 스파이더를 이 달말 출시한다.

1953년 선보인 전설적인 스포츠카 550 스파이더는 포르쉐가 레이싱의 전통을 이어받아 디자인한 첫 스포츠카다. 데뷔 후 각종 유명 모터스포츠와 레이싱 경기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뒀다. 포르쉐 박스터는 바로 이러한 550 스파이더를 계승한 모델이다.

세계적으로 1,953대만 한정생산되는 박스터 스파이더는 박스터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업그레이드된 수평대향 6기통 3.2ℓ 엔진은 기존 박스터 모델보다 6마력이나 높은 최고출력 266마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58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4초다. 이 차는 18인치 휠을 장착하고 카레라GT에 사용된 GT 실버 메탈릭 컬러로 마무리됐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국 \'오토모빌매거진\'이 선정한 ‘베스트 스포츠카’로 발표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6대만 수입될 예정이며 이미 1대가 계약됐다. 차값은 1억780만원으로 기존 박스터 모델로는 최고가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